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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경영대학원에서 얻은 작은 아이디어가 대통령상으로 (2021 성공수기 우수상 수상작)

  • 작성자조성연
  • 등록일2021-10-14
  • 조회수120
  • 첨부파일

아주대 경영대학원에서 얻은 작은 아이디어가 대통령상으로

 

20218월의 더위가 막바지인 어느 날.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성공수기 공모전]

 

성공이라는 꼭 거창한 것은 아니더라도 나의 이 이야기는 현재 혹은 미래의 아주대 경영대학원 원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라는 생각에 펜을 듭니다.

 

제가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지원한 것은 2015년 하반기였습니다.

지원하면서 주위에서 이런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대학원? 거기 가서 뭐하는 거야?”

경영대학원은 그냥 인맥이나 쌓으려고 가는 거 아냐?”

그냥 스펙에 졸업장이나 하나 더 넣으려고 가는 거지?”

 

아마도, 지금도 이런 소리를 듣거나 여러 가지 고민을 하는 원우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저의 작은 경험담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큰 장작더미 안의 작은 불씨.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아주대경영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된 것은 무언가 인생에서 작은 변화를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회사생활은 15년 정도 다니고 있었고,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회사와 인생의 수레바퀴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목마름 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고민한 끝에 결국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아주대냐?

저에게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온라인 수업이 내실 있고 강하다.

아무래도 직장생활과 대학원 생활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번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 직장인들입니다. 그러나 아주대는 온·오프라인을 적절하게 수업배치가 되어있어, 일주일 중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 수업 이렇게만 오프라인으로 들어도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가능하기에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제 개인적인 단순한 이유. 학교가 직장과 집에서 가깝다.

아무리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을 병행한다고 해도 집이나 직장에서 너무 멀면 힘들고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경기남부에서는 직주에서 가까운 이만한 경영대학원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아주대 경영대학원 56기로 입학.

평일저녁에 한번과 토요일로 오프수업을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었고 수업 외에 경영대학원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하였습니다.

 

대학졸업한지가 언제인데 무슨 동아리 활동인가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의외로 경영대학원 분위기는 학장시절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이 직장인이나 자기사업 등을 병행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과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였습니다.

 

제일 우려하였던 부분은 온라인 수업이었는데, 과연 온라인으로 얼마나 수업내용 등이 전달 될 것 인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주대 온라인 수업 시스템은 놀라왔습니다. 온라인이지만, 마치 오프라인과 같게 한 챕터 끝날 때 마다 다채로운 피드백이 있었고 심지어 어떤 수업은 과제를 같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 원우들과 교차적으로 연락하면서 같이 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에게서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수업 중에 순간순간 마다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나에게서 떠오르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생산운영관리 수업 듣다가는

. 이 내용을 업무에 이렇게 응용하면 되겠구나.

 

조직행위론 수업 중에서는

내가 팀장으로 직원들을 특성을 이해하고, 이런 식으로 리드하고 이끌어가야 하는구나.

등으로 각 수업은 현장에 있는 저의 영감을 자극하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그러던 2019년 봄 학기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수업을 듣던 날이었습니다.

수업 도중에 저는 무릎을 쳤습니다.

그래 여기서 배운 대로 한번 만들어보자.

그때 수업내용은 데이터의 가공과 분석이었는데, 우리 회사는 특성상 수많은 데이터가 나오는데 그것을 가공 및 전 처리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입니다.

그래서 수업내용과 결부시키고 공부하여 오구분제로 라는 앱 을 스스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도출되는 데이터를 쉽게 정리 및 재가공하여 팀원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앱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


저는 단순하게 우리 팀원들이 편하게 일하는 것에 만족하였지만, 이것을 또 다른 불씨였습니다.

회사에서 이것을 제안제도로 상부에 추천하였고, 여러 번의 검증과 검토를 거쳐서 전국대회에 우리부처 대표 제안으로 발탁되어 2020년 중앙우수제안 국민투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최종 결선에 출전!

202011월 세종시 컨벤션홀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고, ‘2020년 중앙우수제안은상으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 얻은 작을 불씨 하나가 커다란 장작을 태우는 순간이었습니다.

 

경영대학원에서 수업 중에 그런 영감을 받지 못했다면, 아마도 이런 순간은 오지 않았을 것 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수업에서 느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변화가 필요한 시간, 순간의 직감을 느끼고 결심한 실행에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충분히 저의 인생에 작은 불씨였습니다.

 

벌써 졸업한지 2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그립습니다.

가로등 불 빛 아래 벚꽃 만발한 저녁시간 아주교정에서 책을 들고 걷는 제 모습을요.

 

그 흩날리던 벚꽃은 앞으로도 변함없겠지요.

 

20219월 가을의 초입에..